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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아세안‧인도와 경협 확대 위한 ‘신남방주간’ 개최
  • 정지훈 기자
  • 승인 2018.10.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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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지역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 종합 비즈니스 상담·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중심이 된 경제 및 산업간 협력으로 신남방지역이 한걸음 더 가까워진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아세안 및 인도와 경제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신남방주간(ASEAN & India Business Week)’을 개최한다. 아울러 이번 주 내내 필리핀, 싱가포르 등 해외 현장에서도 다양한 사업으로 신남방정책 확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의 파고 속에서 G2(중, 미)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과의 전략적 경제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아세안은 이미 제2의 교역파트너이자 해외투자, 건설수주 시장이지만*, 중산층과 경제활동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잠재력이 더 크다. 구매력 기준 GDP가 9.5조 달러로 세계 3위의 경제 대국(명목 기준 2.7조 달러 / 세계 7위)인 인도는 앞으로도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2017년 교역 1,490억 달러(중국에 이어 2위), 해외투자 48.5억 달러(3위), 건설수주액 63억 달러(2위)

사람, 평화, 상생번영을 중심으로 아세안, 인도 등 신남방지역과의 협력을 주변 4강 수준으로 격상하기 위한 신남방정책에 맞춰 이번 행사 주제를 “대한민국, 신남방과 미래를 열다”로 잡았다. 먼저 30일 오전 ‘신남방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다.

30일 오후에는 플랜트산업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한-아시아 프로젝트 플라자’와 ‘신남방 주요국 투자설명회’가 동시에 열린다. 한-아시아 프로젝트 플라자에는 인도네시아 국영가스공사(PT. Pertamina Gas), 인도네시아 에너지기업(Titan Infra Energy), 싱가포르(Sembcorp) 등 유력 발주처가 추진 중인 가스, 인프라, 신재생 등 주요 프로젝트 정보를 발표하고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유관기관도 참석해 우리기업 수주전략 및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신남방 주요국 투자설명회에는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투자 시 유의사항과 투자 성공사례를 같이 짚어본다.

31일 상담회에는 아세안 및 인도 파트너 50개사, 유력 프로젝트 발주처 10개사 등 해외업체 60개사와 우리 중소·중견기업 168개사가 참가해 총 455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와 연계, 우리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규격·인증 취득 관련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법무부는 국제법무 관련 지원제도 및 서비스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상담회에서는 현지 산업화 및 경제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는 △ 인프라 관련 건설·건축자재 △ 플랜트 △ 헬스케어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교량받침 및 신축이음 제조업체인 대경산업은 인도네시아 유력 중견 EPC 업체와 교량용 베어링 공급 MOU를 체결한다. 건축 및 토목용 방수자재 제조업체인 한본인더스트리는 인도네시아 정부입찰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을 배제하는 추세에 따라 새로운 공급처를 물색 중이던 인니 중견 건설사와 지붕용 방수자재 마케팅 협력 MOU를 맺는다.

유전자진단장비 전문기업인 진시스템은 인도 파트너 H사와 질병 진단용 신속 유전자 검사 시스템 현지진출 협력 MOU를 체결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현지 총판 수준에서 더 나아가 진시스템의 진단 플랫폼에 인도 H사의 진단 시약을 탑재해 인도 질병진단 시장에 맞춘 신속 유전자진단 시스템을 공동 개발 및 판매하는 것으로, 양측 니즈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할 만하다.

한편, KOTRA는 이번 주 내내 필리핀, 싱가포르 등 신남방지역 주요 현장에서 다채로운 경제 및 산업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한-아세안 프로젝트 플라자’가 개최된다. 신남방정책 중점 분야인 △ 교통 △ 에너지 △ 수자원 관리 △ 스마트 정보통신 등 4대 분야 우리기업 27개사와 필리핀, 아세안 주요국에서 총 96개 발주처와 건설/인프라 기업이 참여한다. 또한 2018년 아세안 의장국인 싱가포르에서는 1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한류박람회’를 개최한다. 우리 기업 120개사, 싱가포르 및 아세안 바이어 250개사가 참가하는 산업·문화 융합 박람회로, 현지 한류 선호를 활용한 △ 수출상담 △ 한류마케팅 △ 제품시연 △ 판촉전 등으로 구성됐다.

김종춘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현지 수요에 근거한 유망분야를 찾고 투자진출, 프로젝트, 콘텐츠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해 상생협력을 위한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KOTRA는 우리기업의 아세안과 인도시장 진출 저변을 넓히고 상생협력모델을 발굴해 신남방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jhjung@ic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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