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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사업이 활발한 탄자니아 건설시장에 주목하자
  • 데일리해외건설
  • 승인 2018.10.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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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으로부터 독립(1961)한 이후 내전 및 쿠데타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아프리카에서 가장 안정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가 현재 행정수도를 항구도시인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에서 중부의 도도마(Dodoma)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973년부터 추진해 온 수도 이전 작업은 계획에 따라 정부 부처 및 입법부의 이전을 시작했지만 1996년에 이전한 의회를 제외한 상당수 정부부처가 다르에스살람에 남아있는 등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도마로의 수도 이전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운 마구풀리(John Magufuli) 대통령이 2015년에 당선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받기 시작했다.

탄자니아 정부는 2020년까지 이전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동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필요한 인프라 확충 사업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도마 공항 확장사업(약 15백만불), Msalato 신공항 건설, 도로 포장사업(약 2백만불), 물공급 사업(45만불), 300호 주택건설 및 학교 개보수 등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수도 이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금까지 14개 부처가 이전을 완료하였고, 남은 7개 부처도 10월까지 그리고 대통령궁은 12월까지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자니아 정부는 또한 2025년까지 1인당 GNP 2,000불의 중소득국 도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개발계획(Vision 2025)에 따라 교통 및 전력 관련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통부문의 경우 운송 인프라 확충을 위해 표준궤도 철도사업을 비롯한 도로 현대화 사업이 추진중이며, 전력부문에서도 현재 39%인 전력 보급률을 2035년까지 75%로 확대하기 위해 지열, 수력, 석탄 화력발전소 등의 전력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탄자니아는 건설시장 규모가 국가개발계획에 따른 건설 수요 확대로 전년대비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8년 기준 88억불(예상)로 크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 예산만으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차관 또는 민간자본 유치에 의존하고 있다. 이 결과 철도, 도로 등의 건설 사업을 중국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탄자니아 투자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총 56억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 해외건설은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4.4억불로 매우 작으며, 1995년 탄자니아에 진출한 이후 토목 중심으로 약 6억불을 수주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우리 정부가 탄자니아를 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탄자니아 방문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경제협력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주도하에 인프라 확충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탄자니아 건설시장에 우리 건설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시점으로 생각된다.

우리기업은 탄자니아가 금, 다이아몬드, 천연가스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아프리카 내 다른 국가와 달리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지속되는 등 정세가 상당히 안정적이며, 또한 7%대의 높은 경제성장으로 잠재력이 큰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해외건설협회 아중동실 김형미 차장

데일리해외건설  icdaily@ic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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