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리포트 이슈 & 트렌드 분석
[PPP 사업의 주요 계약 ②] 원재료 공급 계약 및 제품 판매 계약
  • 정지훈 기자
  • 승인 2018.08.20 15:27
  • 댓글 0

오늘은 지난 시간부터 다루고 있는 PPP 사업의 주요 계약 중 원재료 공급 계약(Feedstock Supply Contract)과 제품 판매 계약(Offtake Contract)에 대해 알아본다.

원재료 공급 계약(Feedstock Supply Contract)은 프로젝트 완공 후 그 결과물로부터 제품·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원재료 수급에 관한 사항을 다룬다. 계약 당사자는 일반적으로 SPC와 원재료공급자이다.

주요 내용은 공급량, 가격, 품질보증, 계약기간 등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원재료를 공급 받기 위한 합의 사항이다. 또 실제 납품하는 원재료가 계약서상 명시된 품질, 양과 오차가 있는 경우와 같이 공급자가 그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내용도 포함된다.

한 예로 석탄 화력발전사업을 들어 살펴보자. 석탄 발열량, 수분 등 품질 편차가 계약서 기준과 달리 크다던지, 석탄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등 원재료 공급 이슈가 발전량과 원가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 당사자는 대체 조달, 계약 양도, 사업주의 추가 지원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계약서에 담을 수 있다.

다음은 제품 판매 계약(Offtake Contract)이다. 이는 원재료를 투입하여 생산한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조건 및 매매 당사자 간의 권리, 의무 등을 규정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SPC와 사업소재국 전력청과 같은 제품 구매자가 계약을 맺게 된다.

민자발전사업 관련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전력 구매 계약(Power Purchasing Agreement, PPA)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대체로 판매자는 SPC이고, 구매자는 산업시설과 일반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공사, 전력청 등이다. PPA에는 전력 판매자 및 구매자, 발전소 성능, Wh당 전력구매단가, 구매기간, 대금 지급방법 등 다양한 계약 조건들이 포함된다. 이 중 대금 지급방법에 대해 살펴보면, ‘Take or Pay(무조건부인수지급)’방식과 ‘Take and Pay(조건부인수지급)’방식이 있다.

Take or Pay는 구매자가 이미 합의한 전력량을 인수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적으로 SPC에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반면에 Take and Pay는 해당 전력량을 구매할 경우에 한해, 그에 비례하는 대금을 지급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SPC 입장에서는 PPA에 따라 발생되는 수입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Take or Pay 방식을 선호할 것이고, 전력청 등 구매자는 Take and Pay 방식을 주장할 것이다.

SPC는 제품 판매 계약에 근거한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전력 판매를 통해 수입을 얻게 된다. 이 현금은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고, 발전소를 운영하는데 투입되며, 투자금에 대한 배당금 등 이익으로 연결된다. 전력청도 산업시설 및 일반 가정에 전기를 공급해 경제 발전과 국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본연의 역할을 하게 된다.

오늘은 프로젝트의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원재료 공급 계약 및 제품 판매 계약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 시간에는 PPP 사업의 주요 계약 중 금융 계약에 대해 살펴보겠다.

정지훈 기자  jhjung@icak.or.kr

<저작권자 © 데일리해외건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