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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르도안 새 내각 출범... 정치 및 경제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자. 1해외건설협회
황규인 터키연락사무소 소장
  • 최수정 기자
  • 승인 2018.08.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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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나라’ 터키가 시끌벅적하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을 두고 그의 장기집권을 바라보는 주변국의 시선은 복잡하기만 하다. 하지만 지난 15년간 한 명의 강한 리더쉽 밑에서 터키정부는 그 동안 멈춰 왔단 경제를 급속하게 발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국민들은 그의 리더쉽을 존중하고 있다. 전 인구 약8천만의 내수시장이 강한 터키 건설시장은 터키 정부가 경제개발 계획으로 내세운 Vision2023 추진과 함께 당분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터키 시장을 우리가 선점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1997년 터키에 처음 진출해 지금까지 해외건설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 등의 업무를 하면서 해외건설협회 터키 연락사무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규인 소장을 만나 터키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들어보고자 한다.」

Q. 2010년부터 해외건설협회 터키 연락사무소 소장을 맡아 현지의 건설 관련 정보를 국내 업체들에 전달해주고 계신다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컨설팅 업체도 운영 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터키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요? 독자들에게 홍보 차원에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터키에서 그 당시 국토해양부 장관님을 비롯해 건설 관련 정부 기관 및 업체 임원분들에게 터키 건설 시장에 대한 브리핑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해외건설협회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저는 2004년부터 터키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및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부 발주 사업 정보들을 입수하여 해외건설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 정보 제공 및 수주 지원,  계약 컨설팅 등의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2009년부터는 주로 PPP 사업 중심의 컨설팅을 시작하면서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북말마라 고속도로 사업 포함) BOT 사업, 메트로 BOT 모델 사업등을 컨설팅하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PPP사업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며 영국 PPP 컨설팅 전문 업체와 파트너쉽을 갖고 정부를 대상으로 병원, 에너지, 교통 인프라 분야의 PPP 사업에 대한 Procurement 및 입찰 조건 구성을 컨설팅을 시작하였으며, 업체들을 대상으로는 정부의 PPP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 정보제공, 입찰 참여 준비 지원 및 계약 컨설팅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최근 한국업체들의 터키 및 주변국 진출이 증가하면서 이 지역 건설분야에 강한 터키업체와의 협업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들과 사업의 특성에 맞추어 파트너사 소개 및 사업 협력 조건 조율은 물론 계약 협상 지원 업무 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래에 와서 터키, 러시아,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업이 많이 위축되어 개인적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까지 컨설팅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남아시아도 PPP 모델 사업들이 증가하면서 가끔 현지 정부 또는 업체들로부터 PPP사업관련 컨설팅 의뢰가 오기도 합니다. PPP사업은 국가 환경에 따라 사업 모델과 참여 조건에 차이가 있어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업 구도와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PPP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합니다. 영국, 유럽에는 PPP 사업 전문가들의 해외 활동이 활발하지만 아직 한국인으로는 PPP 사업 전문가로서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저는 지속적으로 PPP 전문가로서 컨설팅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한국업체들의 해외 PPP 사업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PPP컨설팅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컨설팅 업무를 지속할 생각입니다.

 

 

Q. 소장님과 터키와의 첫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굉장히 오래전부터 터키에서 생활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처음 터키에 가셨을 때의 느꼈던 게 기억이 나시는지요? 그 동안 계시면서 경험한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된 터키만의 특징 그리고 잠재력 같은 것을 간단히 소개하신다면요?

1997년 영국회사에 입사해 터키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터키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터키에 대해서 잘 몰랐지만 터키의 문화 역사를 배우면서 관심이 커졌고 이것이 결국 지금까지 터키에 살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터키인들은 대륙적 기질을 가진 민족들로 자존심이 강하고 공격적이며, 명예와 대의명분을 중시하지만 인정이 넘치고 강한 생활력과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수천년동안 이땅을 정복하려는 사람들의 피가 그대로 이들에게도 섞여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니까요. 그러면서도 터키는 본능적으로 아시아민족이기 때문에 예의와 신뢰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한국인과도 잘 맞습니다.

터키 민족은 매우 용감하고 과감하며 개척 정신이 강합니다. 다양한 민족들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정치를 이룩하며 경제난과 강대국들의 간섭과 주변국으로부터 오는 역경을 이겨내면서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강력한 외교정책을 통해 강한 나라를 이룩했습니다. 한번 결심을 하면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갑니다. 그래서 업체들을 보면 때론 실수가 보이긴 해도 사업 추진력이 매우 강하고 업체 오너가 직접 영업에 참여해서 사업을 수주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지정학적 위치의 특성과 종교적 정서를 이용하여 중동 산유국과는 깊은 정서적 유대를, CIS국가와는 같은 인종ㆍ언어를 공유하며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터키인들은 남들이 가기 어려웠던 시절 중동, 러시아, 코카서스 지역, 중앙아시아에 이미 진출하여 정부 요인들과의 신뢰 관계를 쌓고 긴밀한 협력과 뛰어난 협상력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Q. 현재 터키와 관련된 가장 뜨거운 뉴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9일에는 자신의 사위를 재무장관에 임명하는 등 새로운 내각을 발표했는데, 현 정치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의 건설시장 전망은 어떨지에 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국민들은 그를 대통령으로 재선출하였습니다. 당선 이후 새로운 내각에 친인척을 장관에 임명하는 등 과하다고 평가될 정도로 가족 중심적 정치를 통해 절대적 권력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키가 경제발전 성공과 강대국 및 인근국가로부터의 간섭에서 살아남으려면 에르도안 대통령의 리더쉽은 당분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 인구 약 8천만의 내수시장이 강한 터키의 건설시장은 터키 정부가 경제개발 계획으로 내세운 Vision2023 추진과 함께 당분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 15년간 한명의 강한 리더쉽 밑에서 터키정부와 국민들은 뜻을 같이하며 멈췄던 경제를 급속하게 발전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대한 부작용도 있지만 국민들은 부작용을 감수 하더라도 지금의 리더쉽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현정부는 강한 리더쉽이 강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제왕적 통치 구조를 통해 최근의 불안정한 정치를 안정시키고 매년 경제성장 7% 이상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구증가 정책과 지역균형 경제발전 정책, 그리고 주변국과 강대국들과의 치밀한 외교정책을 통해 터키인들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지속적인 대형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발주를 통한 경제 발전 홍보, 현지 건설사 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 증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그리고 자국내 시장 발전을 위한 건설 경제 부흥정책 등을 통해 건설 분야 성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예측됩니다.    

 

 

Q. 우리 업체들이 경제가 침체되고 논란이 있었던 에르도안 신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진출을 준비해야 할까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권과 의회 권력을 모두 장악하면서 정치,경제 정책의 결정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에르도안의 강한 정권을 통해 안정되고 꾸준한 경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민족주의·탈세속주의·이슬람주의를 강조하는 그의 전략이 터키의 운명을 바꿔 놓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에르도안 정부는 금융, 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정책과 규제를 순차적으로 바꾸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우리 업체들은 정부 정책, 재정 상황, 환율, 인플레 문제 등을 고려하고, 현지 전문가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수집,분석하여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터키는 현재 시리아 난민, 내전, 무역 문제 등으로 유럽, 미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과의 갈등 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갈등을 회피하지 않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외 강경 기조를 고려한다면 당분간 국가간의 갈등이 지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터키가 러시아,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경쟁구도도 예측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친정부 기업들과의 적절한 관계 유지를 통해서 국가 정책 사업 협력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아직까지 친정부 기업들에게 사업 기회를 우선적으로 부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터키는 2010년 이후 초대형 인프라 및 사회복지 시설을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계속 발주하고 있는데요, 터키 PPP 사업의 특징에 대해 얘기해 주시겠어요?

PPP 사업을 공공부문에 대한 민간투자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터키는 이미 오스만 제국시대인 1910년에 관련 법령이 제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80년대 들어 터키 경제에서 민간투자 비중이 커지면서 공공부문에도 PPP모델이 본격적으로 도입되었고 발전, 상수도의 민영화에서 현재는 교통 인프라, 병원, 배전 등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터키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 프로그램에 따른 추가 재정 필요성, 프로젝트의 신속한 구현, 운영 및 건설 비용 절감, 인프라 관리 및 공공 서비스 제공에 대한 민간 부문의 관리 기술 이전, 향상된 공공 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하기 위해 PPP 사업에 중요성을 두고 있습니다.  

터키의 PPP 사업 모델은 매우 다양합니다. 원전, 교량과 같은 대형교통 인프라사업들은 주로 BOT(Build-Operate-Transfer) 모델로, 보건 사업들은 BRT(Build-Rent-Transfer) 모델, 발전소는 BO(Build-Operate) 모델, 항만과 일부 발전소 및 공항 사업은 TOR(Transfer of Operation Rights) 모델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터키정부는 2009년부터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을 시작으로 경제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고 인프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주요 교통 인프라사업들은 PPP사업 중 BOT 모델로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정부가 운영수입을 보장하는 최소수입운영보장(MRG)제도를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 사업은 정부가 연간 교통량을, 보건사업분야에서는 연간 환자수를, 발전소는 전력 구매 개런티를 하는 조건을 부여하며 민간 기업들의 투자 참여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발주된 대부분의 PPP 사업들은 경제 부흥 정책을 위한 급속한 발상에서 나왔으며, ‘메가프로젝트’들로 건설 붐을 일으켜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형 투자 개발 사업을 PPP로 추진하는데 PPP 규제 및 정책 완성도, 국가 재정, 환경평가, 사업성, 경제상황 및 민간 기업들의 과도한 수주 경쟁으로 인한 저가 시공비, 운영기간에 대한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강경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에는 대형 사업의 부작용과 경제 위기에 따른 정부 재정 부족으로 오는 정부 개런티 부담, 재정위험을 최소화하고 조달절차의 견실을 확보하기 위한 투명한 예산절차의 소홀한 운용으로 인해 사업에 참여한 외국 민간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사업 추진하는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개의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정부는 민간기업들간의 협의를 통한 경험으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 차원에서의 리스크를 줄이는 방안들을 적극 검토하는 등 사업 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는 것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앞으로의 PPP 시장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그리고 PPP 사업을 추진할 때 어떤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하는지요?

터키의 PPP 사업은 터키정부가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 당장 필요한 재정과 운영조직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시점이었지만 민간기업과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민간 기업과 투자자들을 위한 정부의 다양한 사업 발주, 적극적인 협상과 운영수입보장 등의 조건은 사업참여에 긍정적인 요건으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지금의 경제 위기가 지속된다면 터키 정부는 보전금 지급을 위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PPP 사업은 발주국가를 포함해 다국적 기업 및 국제기구 등이 참여합니다. 따라서 이를 감안하여 국가별 문화적 차이 등도 실제 사업에 있어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업성의 실수가 없었는지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 개통한 BOT 모델인 오스만가지대교는 비싼 통행료 때문에 연간 통행량이 최소 운영수익 기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고 정부는 과도한 손실을 책임져야 했습니다.

이렇듯 PPP사업은 불확실한 수익성, 터키 정부의 높은 경상수지 적자와 대외 부채증가, 낮은 외환보유고 등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정부의 운영수입보장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참여했던 외국 민간 기업들이 장기 운영권을 포기하고 지분 매각을 통해 사업에서 빠져 나오는 것을 볼 때 터키의 PPP 사업에는 분명 적잖은 리스크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외국 기업이 아닌 터키기업들과 터키 금융권만이 참여한 PPP 사업인 ‘이스탄불 제3공항 사업’의 성공 모델을 볼 때, 향후 터키의 PPP 사업은 높은 기술 실적을 축적할 수 있는 터키 업체들의 출연으로 인해 외국 기업들의 참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해야 합니다.

터키의 PPP 사업은 교통 인프라, 보건 발전사업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정부가 수요 보증 개런티 조건을 거의 모든 PPP사업에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면 민간 업체들의 참여 관심은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PPP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유념할 사항들은 적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 터키 PPP사업 참여를 위해서 대략적으로 유념해야 할 사항들을 최소한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본다며, 첫번째로 정부의 PPP 정책, 구도 및 계약 조건의 면밀한 검토. 두번째로 국가 경제 구조 이해에 따른 파이낸싱 가능성 및 조건 파악. 세번째로 민간업체들의 사업 협력 구도와 운영 및 보상 계약 조건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가항력 상황에 따른 계약 변경 조건들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PPP 사업에는 여러 위험들이 따르는데 이러한 위험들도 유념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정부측은 정치적 위험과 인가위험 그리고 불가항력 위험을, 민간 측은 설계 및 기술위험(민간) 그리고 계약에 따른 건설위험, 운영위험, 경제적 위험을 유념해야 합니다.

 

최수정 기자  sjchoi@ic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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