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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그 곳은, 아시아 건설시장
  • 정지훈 기자
  • 승인 2018.0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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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외건설이 2018년 시작과 함께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중동, 아시아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지난 해 이맘때보다 62% 증가한 23억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다.

순조로운 출발올 하고 있는 우리 해외건설이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가 된다. 글로벌 시장분석기업 IHS Global Insight에 따르면, 2018년 세계건설시장은 10.8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그 중 아시아 건설시장 성장세가 가장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상황 등 주요 이슈를 바탕으로 올해 아시아 건설시장을 전망해 본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주요 기관은 세계 경제가 3%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상승세는 아시아 경기 호조로 이어져, 아시아가 5%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주요 성장 동력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와 무역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세 안정까지 예상되는 아시아의 건설시장이 올해 세계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망 공종은 고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토목, 산업설비 부문으로 예상된다.

특히 3조 2,133억 달러 규모의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 아시아, 중앙아시아 주요국 등 60여개 국가를 잇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고속철도, 고속도로, 항만 등 다양한 토목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2위의 인구대국(13억 명), 인도 건설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규모가 5,874억 달러로 전망되는 인도는 제조업 중심의 성장 지향 정책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인구의 도시 집중화에 대비해 100여개 스마트시티 개발이 추진 중이고, 향후 20년간 6,500억 달러 규모의 도시 인프라 투자계획도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도 빼놓을 수 없다. 시장규모는 3,603억 달러 수준으로, 연평균 7% 이상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발전사업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가 수주한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사업과 같은 경전철, 도시철도사업이 늘어나고, 주변 역세권개발도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동남아를 비롯한 곳곳에서 사업기회는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지역 누적수주액 1위 국가로, 진출이 활발한 싱가포르 시장규모는 330억 달러로 예상되고, 연초 우리기업이 도로사업을 수주한 홍콩에서는 269억 달러의 시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 세계은행이 발표한 기업환경평가(Ease of doing business)에서 190개국 중 각각 24위, 26위로 양호한 점수를 받은 말레이시아, 태국 시장도 눈여겨 볼 만한다. 각각 451억 달러, 430억 달러의 시장규모로 나타난다.

서남아 쪽에서는 인도 외에 560억 달러의 방글라데시, 172억 달러 스리랑카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또 잠재력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도 주목할 만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곳도, 만만치 않은 나라도 보인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 신북방 정책 측면에서 봐야 할 지역도 있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올해 분위기가 지난해보다 긍정적이라는 점이다. 저점을 벗어난 우리 해외건설이 적극적인 아시아 진출전략 수립과 영업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과정과 성과를 만들기를 기대해 본다.

정지훈 기자  jhjung@ic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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